지난 포스팅에서 심근경색의 원인과 진단방법에대해 공부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심근경색의 치료 방법과 치료 전 후 어떤 관리를 해야하는지까지 자세히 공부해 보도록 해요
혈액공급이 끊긴 상태가 지속되면 심장 근육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어 가능한 빨리 막힌 혈관을 다시 개통(재관류) 시켜주는 것이 심근경색의 크기를 줄이고, 나아가 생명을 구하는 데 가장 중요합니다.
치료
급성 심근경색증에 대한 치료는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진료지침을 따르고 있어 모든 병원에서 동일한 약물과 비약물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치료-약물 치료
1. 항혈소판제 -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상품명: 플라빅스, 플라비토, 프리그렐 등), 티카그렐러(상품명: 브릴린타), 프라수그렐(상품명: 에피언트)
2. 항응고제 치료 - 헤파린, 혈소판 응집 차단제 등
3. 항협심증 약제 - 베타차단제, 나이트레이트 등
4. 동맥경화 억제 및 지질강하제 - 스타틴, 에제티마이브, 에볼로쿠맙 등
5. 재형성 예방 약제 -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ACE) 억제제 등
치료-비약물 치료
1. 혈전용해제 투여
가슴통증 발생 12시간 이내에 응급실에 내원하였으나 응급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어려운 상황에서 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제 주사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혈전 용해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응급실 내원 후 가능한 30분 이내에 투여하는 것이 권장 되며, 이때 혈전용해제 약물에 대한 금기 사항이 없어야 합니다.
약제 투여후에는 출혈 합병증을 집중 감시하며, 이후 관상동맥 조영술 및 중재시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2. 응급 관상동맥 중재시술
응급 관상동맥 조영술 및 중재시술은 심혈관조영실에서 시행합니다.
우선 사타구니 혹은 손목 혈관을 통해 조영제를 투여하여 혈관 상태를 확인합니다.
검사결과 혈전 등에 의해 관상동맥 혈류의 장애가 확인되면 즉각 중재시술을 시행합니다.
ST 분절 상승 심근경색증으로 진단된 환자는 응급실 내원 후 가능한 90분 이내에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비 ST 분절 상승 심근경색증으로 진단된 환자는 특별한 임상적 위험 요소가 없다면, 가능한 72시간 이내에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시행받습니다.
막힌 혈관에 유도철선을 통과시킨 후 풍선을 부풀려 막힌 부위를 넓히거나, 때로는 혈전흡입술을 시행하여 혈관을 개통합니다.
이후에 관상동맥이 다시 좁아지지 않도록 금속 재질의 스텐트라는 철망을 삽입하여 혈관을 넓힌 상태로 유지하여 심장 근육에 혈액 순환을 유지합니다.
요즘에는 재발을 감소시키기 위해 재협착을 억제시키는 약물을 코팅시킨 약물 코팅 스텐트가 이용되면서 재발률이 5~10%까지 감소했습니다.
약물 코팅 스텐트의 문제점으로 극히 소수의 환자에서 스텐트 내에 혈전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항혈소판제 약물을 지속적으로 사용하여 예방합니다.
3. 관상동맥 우회수술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응급 시술이 성공하지 못한 경우, 혹은 좁아지거나 막힌 부위가 많은 경우에는 외과적 개흉수술로 막힌 혈관을 우회하여 혈관을 이식함으로써 심근에 혈류를 공급하기도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게 관상동맥 우회수술을 시행하는 빈도는 낮습니다.
급성 심근경색증 의심증상이 발생했을 때 응급조치는?
∙ 가능하면 움직이지 마십시오.
∙ 혀 밑에 넣거나 뿌리는 니트로글리세린이 있으면 즉시 사용하십시오.
∙ 직접 운전하지 마시고, 망설이지 말고 119를 불러서 병원 응급실로 가십시오.
∙ 효과가 없는 단방약을 사용하거나 약국, 한의원, 개인병원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 발병 6시간 이내에 병원에 가야 심장의 괴사를 줄일 수 있고, 발병 12시간 이내에 병원에 가야 심근을 성공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합병증
증상이 발생한 후 치료까지 걸린 시간에 따라 심근의 손상 정도가 달라집니다.
심근 경색증으로 인해 발생한 근육 손상은 다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심부전, 부정맥, 심막염, 승모판 역류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근 경색증 발생 초기에는 급성 심부전, 부정맥, 심인성 쇼크, 승모판 역류증, 심실 중격 결손증, 심실벽 파열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재관류 치료 후에도 장기적으로 심부전, 부정맥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치료와 정기 진찰이 중요합니다.
위험요인 및 예방
예방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요인들에 대한 조절이 중요합니다.
흔한 동맥경화증의 위험 요인은 흡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으로 이를 잘 관리한다면 발병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반드시 금연하시고 술을 절제하십시오.
∙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십시오.
∙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약물을 사용하여 잘 조절하십시오.
∙ 항간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방약에 의존하지 마십시오.
생활습관 관리
∙ 흡연자는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 바른 식습관을 알고 실천합니다.
-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은 1주일에 3회 이하로 섭취를 제한합니다(달걀, 생선, 육류의 내장, 새우, 장어 등).
- 식물성 기름을 사용합니다.
- 소금 섭취량은 1일 5 g 이하로 제한합니다.
- 신선한 채소, 과일, 잡곡, 현미 등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를 합니다.
- 음식은 소량씩 자주 먹도록 합니다.
- 카페인은 심장에 자극을 주므로 제한합니다.
∙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표준 체중을 유지합니다.
- 운동 전 3분 동안 준비운동을 합니다.
- 한 번에 30분 이상, 1주일에 3일 이상 운동합니다.
- 산책, 조깅, 수영 등 유산소운동을 합니다.
∙ 심장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심장마비는 급성 심근경색증에서 발생하는 가장 치명적인 상황입니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장소가 가정 또는 직장이므로, 가족이나 동료들은 골든타임(5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즉각적인 응급처치 방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환자가 갑자기 의식이 없거나 숨을 쉬지 않는다면,
즉시 양손을 포개어 가슴 중앙 부위를 빠르고(1분에 100회) 강하게 압박(5~6cm 깊이)하여 심폐소생술을 시행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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