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루지? 여드름? 차이가 무엇인가요?
육안으로 보기엔 두 질환이 모두 같은 염증성 질환으로 보이지만 생기는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드름은 피지가 배출되는 통로인 모낭에 여드름 균이 증식하여 발생한 염증입니다. 사춘기가 되면 특정 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고, 이 호르몬이 피부의 피지 생산을 증가시킵니다. 이 때 모공이 막히면 하얀 여드름이 형성되고 바늘을 뚫어서 짜게 되면 피지덩어리가 나오는 반면, 뾰루지는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모낭염증이라서 물처럼 묽은 농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라 할수 있습니다.
여드름은 얼굴, 목, 가슴, 등, 어깨 등 피지 분비가 많은 곳에 잘 생기며, 검거나 하얀 여드름, 고름이 잡히는 여드름, 멍게 표면처럼 울퉁불퉁한 웅괴성 여드름 등 형태 역시 다양합니다.
그래서 여드름은 피지선을 줄이는 치료와 피지를 압출하는 치료를 중점으로 하는 반면 뾰루지는 항생제를 통해 세균을 제거하는 약을 주로 사용하는 것이지요.
- 여드름 : 모낭에 여드름 균이 증식하여 발생한 염증
- 뾰루지 :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모낭염증
여드름은 왜 생기는 건가요?
1. 호르몬의 변화
일반적으로 여드름은 사춘기 때 피지샘을 자극하는 호르몬이 처음 분비되고 나서야 생기기 시작합니다. 여성에 비해 남성 여드름이 심한데 이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여성들은 생리를 시작하기 전 여드름이 심해지기도 하는데 이는 호르몬의 변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2.화장품 등 외부 접촉 물질
유분이 많은 화장품이나 일부 자외선 차단제가 모낭을 막아 여드름을 발생시킵니다. 여드름이 있다면 수분이 많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수면부족이나 스트레스
수면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고 피부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겨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4.세균감염
P. acnes라는 세균이 여드름 발생의 주범입니다.
여드름 예방을 윈한 생활 수칙
-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는 즉시 풀어야 합니다
- 여드름을 스스로 짜거나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무스, 헤어스프레이, 헤어젤의 사용을 자제합니다
- 짙은 화장은 되도록 피합니다
-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 과다한 음주, 흡연은 여드름을 악화시키므로 삼가 합니다
- 세안하기 전 꼭 손을 먼저 깨끗이 씻습니다
-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충분히 헹궈 세안제의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합니다
- 기름지고 당분이 많은 음식은 여드름을 악화시키므로 삼가 합니다
※ 여드름에 좋지 않다고 알려진 음식
초콜렛, 사탕, 설탕, 빵, 과자, 케익, 오믈렛, 계란, 유제품, 아이스크림, 튀김, 콜라, 케첩, 마요네즈, 식초, 알코올, 담배, 차, 레몬, 토마토, 오렌지, 양파, 시금치, 양배추, 청어, 잉어, 상어알, 게, 조개류, 돼지고기, 오리고기, 양고기, 햄류 등입니다.
2023.10.22 - [의학상식_정보/피부과] - 해초박피술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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